Q2. 매일 쓰는 30문답 왜 시작했니?

게으름뱅이인 데다 '꾸준함'은 내 강점이 아니라 일단 이틀 연속으로 쓴다는 데 나 자신에게 박수를!! 질문 목록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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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30일 동안, 삶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받고 그에 답하게 됩니다. 이 프로젝트에 왜 참석을 하셨나요? (어떤 걸 기대하나요?)

 

지난 달에 프로젝트에 참여한 친구가 권해줘서 알게 되었는데 질문 목록에 자아발견의 관점에서 내가 곧잘 생각하는 질문들뿐만 아니라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들도 있는 게 흥미로웠다. 친구의 문답을 재밌게 읽다 보니 나라면 어떻게 답할까 궁금해졌고. 

 

외국인 노동자 생활이 길어지면서 우리말로 글 쓰는 일이 거의 없어져서 내 국어 실력에 대한 위기의식이 생겼던 것도 한몫했다. 뭐라도 써서 회복하지 않으면! (예전엔 나름 글도 좀 쓸 줄 알고 우리말 완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ㅠㅠ) 

 

그리고 물론 딸린 식구 없이 자가 격리 중이라 남는 게 시간인 것도 한몫했지... (어느덧 점점 취미가 늘어나 나름 바쁨)

 

아무튼 이 문답을 하면서 너는 누구냐는 질문에 좀 더 자신있게 잘 대답할 수 있게 되었으면, 예전의 국어 실력을 회복할 수 있었으면,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 덤으로 누군가가 내 글을 재밌게 볼 수 있다면 좋겠고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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