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21.07.01 D-8
  2. 2021.06.01 콰이어트 플레이스 2
  3. 2021.05.02 3-2
  4. 2021.04.01 심경 변화
  5. 2021.03.02 컨셉진 100일 글쓰기를 마무리하며 2 2
  6. 2021.02.09 컨셉진 100일 글쓰기를 마무리하며 2
  7. 2020.10.31 매일 아무거나 500자 이상 쓰기를 마무리하며
  8. 2020.10.07 한 달 동안 매일 아무거나 쓰기를 마무리하며 2
  9. 2020.09.06 한 달 동안 매일 쓰는 독서일기를 마무리하며: Bird by Bird
  10. 2020.08.06 매일 쓰는 문답을 마무리하며

D-8

어느새 또 결산하는 날. 6월 한 달은 총 2,249 단어, 8,743자를 썼다. 이번 달에는 출석체크가 대부분이라 분량이 적은데 상담 선생님의 제안으로 따로 쓰기 시작한 데이트 로그가 있어서 실제 분량은 지난달보다 더 많을지도. 매달 결산할 때마다 다음 달에도 매일 쓰기를 이어갈 것인지 조건을 따로 붙일 건지 결정했는데 이번에는 매일 쓰기 1주년이 되는 7월 9일 (샌프란 기준 8일)까지 이어가는 걸로. 2pm의 놓지 않을게를 들으며 마무리하는 하루. 7월 안녕! 오늘부터 하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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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플레이스 2

오랜 기다림 끝에 (코로나 네 이놈!) 영화관에서 본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존 크래신스키가 전국 시사회 투어를 다니면서 깜짝 관객 인사를 했었다는 건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영화 시작 전에 깨알같이 영상 편지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행위가 자신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를 이야기하면서 자기 영화를 보러 와줘서 고맙다고 하니 영화 시작하기 전에 이미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영화가 어떻든 이 경험 자체를 즐기자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 관대함과는 상관없이 이 영화는 충격의 1편과는 또 다른 긴장과 재미로 가득해서 100분 좀 안 되는 시간이 훅 지나갔다. 각각의 장면이 겹치면서 싱크로 되면서 클라이맥스로 향해갈 때의 그 긴장감이란! 이건 정말이지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 

 

P.S. 오늘은 5월 결산하는 날. 5월 한 달은 총 3,735 단어, 14,190자를 썼다. 하루 평균 120 단어, 458자. 4월에 비해서는 조금 늘었네. 6월에도 매일 100자 이상 쓰기 속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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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뭘 봐도 재미없고 집중도 못하고 그나마 막바지에 이른 빈센조를 보다 말다 깨작대는 정도였는데 나름 진득하게 붙들고 있는 게 생겼다. 재혼 황후. 연초에 언니야가 내가 남주를 마음에 들어할 거라며 추천해준 걸 초반에 모 캐릭터가 짜증 나서 손을 놓고 있다가 다시 열어봤는데 짜증 나는 캐릭터는 여전하달까 (여주에게 감정이입을 하니) 점점 더 짜증 나는데 언니의 예언대로 남주가 아주 마음에 들어서 Fitbit이 일어나서 좀 걸으라고 손목을 흔들어댈 때 빼고는 소파에 붙어서 이북 리더를 붙들고 있었다. 빈센조 90분을 5 분할 정도로 나눠보던 그지 같은 집중력이니 장족의 발전. 빨래와 재혼 황후. 그렇게 3 연휴 둘째 날이 갔다. 

 

그러고 보니 어제 월말 결산하는 날인데 깜빡해서 오늘 해보면 4월 한 달은 총 2,179 단어, 8,466자를 썼다. 하루 평균 109 단어, 423자. 지난달에 비해 상태가 상태이니만큼 글 쓰기 싫은 날이 많았달까 특히 최근에는 거의 매일 쓰기 싫었는데 오기로 뭐라도 끄적거렸다. 5월은 과연 어떨지. 5월에도 매일 100자 이상 쓰기 속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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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 변화

내일 영주권 지문 찍으러 가는데 처음 통지를 받았을 때 기쁜 한편으로 한참 각종 범죄 뉴스에 벌벌거리고 있던 때라 다운타운에 가야 한다는 것 때문에 복잡한 심경이었다. 오죽하면 코스프레용 금발 가발을 뒤집어쓰고 갈까 하고 고민했을까. 나름 꽤 진지했는데 이게 또 아시아인 대상 범죄는 피할 수 있다고 쳐도 허리까지 내려오는 금발이라 여성 대상 범죄는 못 피하거든. 게다가 목적지가 이민국. 신원 조회 때문에 지문 찍으러 가는 건데 변장하고 나타나면 참으로 기특하게 여기겠다. 상담 선생님한테 이 이야기를 하면서 이 나라에서 더 살아보고 싶어서 영주권을 신청했던 건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싶다고 이건 뭐 영주권을 받는 게 맞는 건지 회의가 든다고 했더니 일 년 넘게 함께 해온 선생님이 정말이지 지금껏 본 것 중에 최고로 속상한 표정으로 나보다 더 한탄을 했었다. 어쨌든 변장 없이 평범한 나의 모습으로 페퍼 스프레이 키체인을 불끈 쥐고 리프트 타고 도어 투 도어로 다녀오는 걸로 결론을 내렸는데 며칠 사이 기분이 바뀌어서 이제는 내일 뭐 입고 나갈까 하고 눈누난나 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샌프란 사람 다 된 듯 레깅스에 파타고니아 재킷 차림으로 동네 마실 다니는 게 전부였는데 내일은 간만에 좋아하는 블레이저를 입고 다운타운에 진출할 생각을 하니 신나네. 작년에 사서 봉인 중이었던 힐도 같이 신으면 완전 좋겠다고 잠깐 생각했지만 언제든 도망갈 준비를 하려면 역시 플랫슈즈구나 싶다. 아직 뭐 대략 그런 심경. 

 

P.S. 그러고보니 오늘은 결산하는 날이었다. 3월 한 달은 총 2,617 단어, 9,093자를 썼다. 하루 평균 131 단어, 455자. 컨셉진 프로젝트 끝나고 내 맘대로 쓰는 생활로 돌아오니 대략 다 생존신고 글이지만 글쓰기 싫은 날이 거의 없었다. 매일 글쓰기는 하루 100자 (이상) 쓰기로 4월에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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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 100일 글쓰기를 마무리하며 2

그야말로 몇 분 전에 컨셉진 100일 글쓰기 프로젝트 출판 지원작 발표가 났다. 프로젝트 참여자 투표 30%와 컨셉진 편집팀 심사 70%로 정해지는데 한국 시각 기준으로 오늘 오후 4시 (샌프란 밤 11시)에 발표 예정이어서 야근하다 들어가 봤더니 발표가 1시간 미루어졌다는 공지가 있어서 다시 야근 모드로 돌아가 이번 주 해커톤 프로젝트 문서를 타이핑해내려 갔다. 낮에는 3연휴 후 복귀한 첫날이라 바쁘기도 했지만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서 시작할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밤이 되니 쓱쓱 써지는 게 역시 나는 야행성 동물이다. 30여 분 만에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서 덤으로 이번 주 회의 준비까지 다 마치고 다시 시계를 보니 시간이 되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공지를 열었다. 먼저 참여자 투표 결과. 오옷, 내가 2위다. 과연 최종 선정자는? (두구두구두구) 조심스럽게 스크롤 다운. 최종 선정자는 다른 분이었다. 앙.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인데 한편으로는 이런저런 이유로 약간 안심이 되었다. 선정되신 분께 축하 메시지를, 응원해주신 분들과 프로젝트 팀에 감사 메시지를 남기고 나니 드디어 이 여정도 대단원의 막이 내렸구나 싶다. 고생했다 퇴근토끼! 

 

100일 글쓰기 프로젝트가 2월 초에 끝난 후에도 2월 말까지 매일 글쓰기를 연장해서 실은 어제가 결산하는 날이었다. 어제 깜빡한 결산을 해보자면 2월 9일부터 28일까지 총 3,294 단어, 13,029자를 썼다. 하루 평균 165 단어, 651자. 지난 결산 때도 썼지만 100일 글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혼자 매일 글쓰기를 하던 때보다 더 숙제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다시 혼자 쓰기로 돌아오니 여전히 글쓰기 싫은 날이 없는 건 아니지만 마음은 좀 더 편해졌다. 그리하여 매일 글쓰기 한 달 더 연장! 전부터 꿈꿔온 픽션 쓰기를 슬슬 시작하고 싶으니 하루 글쓰기 시간(이라고 해봤자 딱히 할당이 있는 건 아니지만)을 나누어 쓰는 차원에서 한때 빠져있었던 '백자 하루 - 원고지 일기장' 앱의 영감으로 블로그에는 '하루 100자 (이상) 쓰기'로 가려고 한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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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 100일 글쓰기를 마무리하며

어제로 컨셉 스쿨의 100일 동안 1일 1글쓰기 출판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안 하고 넘어가면 서운하니 이번에도 결산을 해보면, 지난 100일동안 총 22,523 단어, 86,400자를 썼다. 하루 평균 대략 225 단어, 864자. 지난 4번의 결산 중 한 달 동안 쓰는 독서일기 때 하루 평균 720자를 쓰고 나머지 세 번 모두 1,000자를 넘겼던 것에 비추어 보면 분량이 약간 줄었다. 중간중간 할 말도 없고 글쓰기도 싫어서 꾸역꾸역 출석 체크하는 마음으로 짧게 끄적였던 날들이 꽤 있어서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몇 달간 매일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왜 이번에 더 출첵 글쓰기가 늘었을까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선 한 달 마치고 다음 한 달을 연장하는 것과 쭉 100일을 이어가는 것에서 오는 차이. 중간중간 숨을 돌리면서 다음엔 뭘 쓰지 하고 생각했던 예전 방식이 알게 모르게 리프레시하는데 꽤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묘한 청개구리 심보. 그전에 하고 있던 매일 글쓰기도, 이번 100일 글쓰기도 누가 시켜서 한 게 아니라 내가 자발적으로 한 건데 100일 글쓰기 미션을 완수하면 환불받을 수 있는 참가비 5만원이 걸려있었던 이번 프로젝트는 숙제 같은 느낌이 더 들어서 괜히 청개구리 심보로 쓰기 싫다고 버티는 내가 내 안에... 이 프로젝트를 소개해준 친구 H와도 이야기했지만, 보증금이 걸려있으니까 돈이 모티베이션이 되어 더 꾸준히 쓰겠지라는 기대가 있을 법도 한데 오히려 그게 그전에 비해 내가 자발적으로 쓰고 싶어서 쓰는 게 아니라 족쇄가 달려서 쓰는 것 같은 느낌을 줬던 것도 같다. 어쨌든 100일 동안 즐겁게 혹은 꾸역꾸역 쓴 글과 함께 모티베이션 이론에 대한 개인적인 실험 결과도 덤으로 따라온 셈이니 나쁘지 않다. (그리고 물론 보증금도 돌아올 예정 :) 100일 글쓰기 슬럼프 중에 이걸 마치고 나면 매일 글쓰기를 계속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는데 막상 마치고 나니까 원래 내 페이스로 좀 더 가보자 싶다. 그래서 일단 2월 말까지 연장! 별다른 주제, 분량 제한 없이 마음 편하게 숙제 기분이 덜 드는 글쓰기를 이어갈 수 있으면 좋고, 아님 말고. 

 

P.S. 오늘은 마이홈 입주 1주년. 잊고 있었는데 이사를 도와줬던 친구가 이사 상자 가득한 거실을 배경으로 작년 오늘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와서 알았다. 세월이 참 빠르다.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 세상은 1년 전 내가 알던 세상이 아니고, 나도 1년 전의 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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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무거나 500자 이상 쓰기를 마무리하며

한 달 동안 매일 아무거나 쓰기를 마무리하고 나서 11월부터 시작되는 컨셉 스쿨의 100일 동안 1일 1글쓰기 출판 프로젝트를 기다리는 동안 매일 아무거나 쓰기를 계속하되 500자 이상 쓰기라는 조건을 걸었다. 최소 분량을 정해두는 게 어떤 차이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서 했던 실험인데 쓸만한 이야기가 없다 싶을 때나 쓰고 싶지 않은 날에도 분량을 채울 수 있는 무언가 하나의 이야기를 찾는 연습이 되었다. 분량 제한이 없을 때보다 훨씬 더 이야깃거리를 찾는 게 힘들 게 느껴졌는데 막상 이야깃거리를 찾고 나면 쓰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실제로 글을 쓴 시간보다 화면을 노려보며 뭘 쓰지를 고민한 시간이 더 길었던 날들이 많았다. 그렇게 지난 23일 동안 총 6,837 단어, 26,883자를 썼다. 하루 평균 대략 297 단어, 1,169자. 최소 분량을 정하지 않았을 때의 평균치보다 7~8% 증가했다.

 

다음 실험은 기다리던 컨셉 스쿨의 100일 동안 1일 1글쓰기 출판 프로젝트. 사이에 낀 프로젝트였던 이번을 제외하고는 매번 한 달을 기준으로 끊어왔던 것에 비해 호흡이 길고, 출판 지원 응모라는 새로운 조건이 있어서 출판을 의식하고 장기간 글을 쓰는 게 어떤 차이를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일관된 주제로 쓰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몰빵 해서 쓰고 싶은 주제를 정하기가 쉽지 않아서 내 주요 관심사를 번갈아가며 그날그날 마음 내키는 대로 다시 ‘아무거나 쓰기'가 될 것 같다. 약간의 변주가 들어간 새로운 시작!

 

딴소리: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크리스 에반스❥가 멍멍이 이름을 만화에서 따왔다고. 나도 나도! (괜한 친근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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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매일 아무거나 쓰기를 마무리하며

7월 한 달 동안 매일 쓰는 인생 문답, 8월 한 달 동안 매일 쓰는 독서일기에 이어 어제로 매일 아무거나 쓰기 30일을 찍었다. 이제는 안 하고 넘어가면 섭섭한 결산을 해보면, 지난 한 달 동안 총 8,229 단어, 32,705자를 썼다. 하루 평균 274 단어, 1,090자. 어디까지나 평균치라 100자 미만으로 쓴 날도 있지만 대략 하루 1,000자 쓰는 걸 세 달 동안 유지해온 건 꽤 고무적이다. 

 

주제가 확실히 정해져 있던 인생 문답, 독서일기에 비해 아무거나 쓰기는 솔직히 더 어려웠다. 뭘 쓰고 싶은지 분명한 날이 있는가 하면, 이것저것 사건은 많았는데 딱히 쓰고 싶은 건 없는 날도 있었고, 주제를 찾기는 했지만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익혀두었다 쓰고 싶은 그런 날도 있었고. 어쨌든 달력에 빵꾸 내는 일 없이 내가 나에게 건 도전을 완수해내고 싶어서 꾸역꾸역 뭐든지 썼다. 어색한 침묵을 깨기 위해 누군가와 스몰토크를 하는 기분으로 이야깃거리를 찾았고, 그게 나름 좋은 연습이 된 것 같다. (스몰토크는 여전히 힘들지만!)

 

다음 프로젝트는 두둥... 매일 아무거나 쓰기 한 번 더! 이번에는 10월말까지 남은 24일 동안 하루 500자 이상 쓰기. 최소 분량을 정해두는 게 어떤 차이를 만들어낼지, 그저 주절주절 말을 늘리는 것 말고 새로 깨우치는 게 있을지 궁금하다. 11월부터는 친구 소개로 컨셉 스쿨의 100일 동안 1일 1글쓰기 출판 프로젝트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렇게 매일 글쓰기는 일단 내년 2월까지 연장되었다. 그리고 이 글은 500자를 넘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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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매일 쓰는 독서일기를 마무리하며: Bird by Bird

지난 30일 동안  매일 앤 라모트Bird by Bird (번역서: 쓰기의 감각)을 한 챕터씩 읽으면서 총 5,507 단어, 21,595자를 썼다. 하루 평균 183 단어, 720자. 직전 프로젝트인 매일 쓰는 문답 때는 270 단어, 1,000자 정도였다. 이런 추세면 하루 800~900자 쓰는 건 계속할 수 있을 것 같다. 

 

Some instructions on writing and life라는 부제에 걸맞게 글쓰기에 대한 가르침의 많은 부분이 인생에 대한 가르침과 이어져 있어서 더 많이 공감하며 읽었다. 앤이 작가로서의 관점에서 하는 이야기들이 월급쟁이인 나에게도 친숙하고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앤이 이 책 후반에 말했던 자신의 진실을 말하고 독자에게 닿는 것이 그야말로 내 경험으로 증명이 되었다. 한 달 동안 매일 쓰기 프로젝트로 매일의 글쓰기 프롬프트를 원했던 한편으로 아웃풋을 위한 인풋이 있었으면 해서 한 챕터씩 읽고 쓰는 독서일기라는 형식을 시도했는데 잘근잘근 씹어 맛을 음미하며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 딱 30 챕터라 이번 프로젝트에 기분 좋게 딱 맞아떨어진 건 덤. 

 

매일 글쓰기를 한 달 더 연장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정해진 테마 없이 그날 그날 쓰고 싶은 대로 bird by bird 하나의 글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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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문답을 마무리하며

지난 28일 동안 매일 하나씩 질문에 답하면서 총 7,577 단어, 29,853자를 썼다. 하루 평균 대략 270 단어, 1,000자.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너는 누구냐는 질문에 좀 더 자신 있게 잘 대답할 수 있게 되었으면, 예전의 국어 실력을 회복할 수 있었으면,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였는데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한 듯하다. 만족! 이 프로젝트를 추천해준 친구 H와 독자 여러분께 감사❥

 

다음 도전은 한 달 간 매일 독서일기 쓰기. 하나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앞둔 내 기분은 이 동영상의 피아니스트 같은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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