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이 너무 예뻐서 일본 여배우 중 제일 좋아라 하는 '각키' (아라가키 유이)의 새 화장품 광고가 얼마 전에 공개되었는데 볼살이 확 빠져서인지 한순간 옆모습이 아야세 하루카처럼 보였다. 그런 위화감을 느낀 게 나만은 아니었는지 각키가 격하게 살 빠진 걸 걱정하는 팬들의 코멘트를 기사화한 일본 찌라시가 여럿이다. 평소 검색 이력 때문에 내 뉴스 피드에 그런 찌라시가 뜨고 나는 또 그걸 한가하게 읽고 있고-_- 청순하고 상큼한 이미지로 정상을 지켜온 서른두 살 여배우가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 대한 고민이 많아 살이 빠진 게 아니냐는 둥 근거 없는 추측이 난무한다. 그냥 나이 들어서 볼살 빠진 거 아닌가? 그뿐 아니라 최근 토다 에리카, 이시하라 사토미 등 또래 여배우들이 결혼한 것과 비교해서 일 없을 때에는 방구석 폐인으로 지내고 연애하는 기색도 안 보인다는 둥 별별 참견을 다 한다. 이것도 기사라고 쓰냐고, 볼살 빠져도 여전히 예쁘기만 하구만, 남이 연애를 하든 말든 뭔 상관이냐고... 볼살이 여전히 빵빵하고, 각키 본인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절찬리 싱글 생활 만끽 중인 방구석 폐인 1인의 볼멘소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