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갔던 두통이 돌아왔다! 딱 이틀 좋다 말았네. 두통과의 동거가 장기화되면서 주변 사람들과 두통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코로나 스트레스와 늘어난 스크린 타임 등등으로 두통에 시달리는 건 나만이 아니어서 이런저런 팁을 많이 공유받았다.
- 충분한 수분 섭취: 이건 전부터 꽤 잘하고 있는 편.
- 비타민 B2 섭취: 편두통에 좋다고 한다. 두세 달은 복용해야 효과를 본다는 듯. 구매!
- 적당한 운동: 새로 들인 인도어 자전거와 함께 노력 중.
- 바깥공기를 마시고 햇빛 쬐기: 아시아인 대상 범죄가 늘면서 한동안 외출을 삼갔는데 낮시간에 조금씩 다시 나가는 중.
- 스크린 타임 줄이기: 알지 알아, 그러나 밥 먹고 살려니까 한계가... 적어도 내 사랑 티브이 보는 시간은 전보다 줄였다ㅠㅠ
- 블루 라이트 차단 안경: 스크린 타임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까~라며 왕보스의 비서가 제안해 준 것. 도쿄에서 사회초년생 시절 JINS 블루 라이트 차단 안경이 한참 유행해서 쓴 적이 있었다. 그때는 안구건조증 때문에 눈 보호 차원이었고, 두통은 없어서 지금이랑은 상황이 다른데. 검토 중.
- 스트레스 관리: 케세라세라. (작년 한 해를 체감 시간 백만 년으로 환산하면) 오랜 세월 수행 중.
- 충분한 수면: 아침잠이 많은 주제에 새벽에 알람 울리기 전에 깨는 건 여전한데 수면 전문가가 자다가 중간에 깨는 건 흔히 있는 일이라며 걱정 말라고 말해준 후로는 전보다 마음이 편해져서 깼다가 다시 잘 때도 더 수월하게 잠들고 전반적으로 수면의 질은 향상된 듯하다. 개선 중.
빠이빠이 하고 싶다 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