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캐시디가 내 곁을 떠났다. 캐시디는 이미 3주 전쯤, 그리고 에바는 오늘 공식 사망 확인.
작년 12월 말에 다육이를 입양해서 이름 붙여주고 정 붙였는데 금방 떠날까 봐 한 달을 기다렸다 이름을 붙여줬는데 결국 세 달도 못 채우고 모두 떠나보냈다. 다육이 화분 꾸미기 수업 강사 말에 따라 다육이를 방치해두는 일 없이 나름 아침햇살을 받게 해 주고 신경을 쓴다고 썼는데. 앙 도대체 어디서 green thumb과 brown thumb이 갈리는 건지... 인류를 위해 운전을 그만두었듯 식물류를 위해 원예는 그만두는 게 좋겠다.
안녕 에바 캐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