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네 번 진행하는 폴댄스 입문 수업에 등록했는데 오늘이 첫날이었다. 전에 한 번 오랫동안 폴댄스를 배워온 친구가 하는 걸 보고 이게 장난이 아니라는 건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차원이 다르다. 코어가 중요한 운동이라는 건 익히 들었지만 코어는 물론이요 팔다리 힘도 다 없는 나로서는 이거 뭘 어째야 하나. 폴 위로 올라가는 건 고사하고 약 3초 정도 매달려있는 게 최선을 다한 결과니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지난달에 먼저 수강한 다른 친구는 세 번째 수업에서 드디어 올라가게 되었다는데 나는 과연 어떻게 될지 두고 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