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플레이스 2

오랜 기다림 끝에 (코로나 네 이놈!) 영화관에서 본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존 크래신스키가 전국 시사회 투어를 다니면서 깜짝 관객 인사를 했었다는 건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영화 시작 전에 깨알같이 영상 편지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행위가 자신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를 이야기하면서 자기 영화를 보러 와줘서 고맙다고 하니 영화 시작하기 전에 이미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영화가 어떻든 이 경험 자체를 즐기자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 관대함과는 상관없이 이 영화는 충격의 1편과는 또 다른 긴장과 재미로 가득해서 100분 좀 안 되는 시간이 훅 지나갔다. 각각의 장면이 겹치면서 싱크로 되면서 클라이맥스로 향해갈 때의 그 긴장감이란! 이건 정말이지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 

 

P.S. 오늘은 5월 결산하는 날. 5월 한 달은 총 3,735 단어, 14,190자를 썼다. 하루 평균 120 단어, 458자. 4월에 비해서는 조금 늘었네. 6월에도 매일 100자 이상 쓰기 속행. 

'기억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혹사  (0) 2021.06.03
폴 데뷔  (0) 2021.06.02
당연한 것  (0) 2021.05.31
요세미티의 힘  (0) 2021.05.30
요세미티 데뷔  (0) 202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