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오피스 철수

양지바른 남동향 다이닝 공간에 꾸려둔 홈오피스를 15개월 만에 철수했다. 실은 내일 하루 더 일하고 다음 주부터 오피스로 출근하니까 주말에 옮겨도 괜찮았는데 한밤중에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다 치우고 제대로 달밤에 체조했네. 철수했다고 해도 식탁 위에 두었던 모니터랑 액세서리 일체를 나의 미니 서재 공간으로 옮겼으니 완전소멸한 건 아니지만 책상 사이즈나 자연광이 비할바가 아니라서 아침에 그쪽으로 출근할 일은 없다는 게 전제다. 식탁이 이제 오롯이 식탁으로서 기능할 수 있게 되었다. 키친 카운터에는 스툴이 세 개뿐이라 한 번에 손님을 두 명 이상 받기 곤란했는데 이제는 손님도 더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시대! 

 

그리고 오늘로 매일 쓰기 1년을 찍었다! (짝짝짝) 이제는 내킬 때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의 페이스로 편안하게 가보려고. 새로운 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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