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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0 Q2. 매일 쓰는 30문답 왜 시작했니?
- 2020.07.09 Q1. 누구냐 넌? 2
Q2. 매일 쓰는 30문답 왜 시작했니?
게으름뱅이인 데다 '꾸준함'은 내 강점이 아니라 일단 이틀 연속으로 쓴다는 데 나 자신에게 박수를!! 질문 목록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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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30일 동안, 삶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받고 그에 답하게 됩니다. 이 프로젝트에 왜 참석을 하셨나요? (어떤 걸 기대하나요?)
지난 달에 프로젝트에 참여한 친구가 권해줘서 알게 되었는데 질문 목록에 자아발견의 관점에서 내가 곧잘 생각하는 질문들뿐만 아니라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들도 있는 게 흥미로웠다. 친구의 문답을 재밌게 읽다 보니 나라면 어떻게 답할까 궁금해졌고.
외국인 노동자 생활이 길어지면서 우리말로 글 쓰는 일이 거의 없어져서 내 국어 실력에 대한 위기의식이 생겼던 것도 한몫했다. 뭐라도 써서 회복하지 않으면! (예전엔 나름 글도 좀 쓸 줄 알고 우리말 완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ㅠㅠ)
그리고 물론 딸린 식구 없이 자가 격리 중이라 남는 게 시간인 것도 한몫했지... (어느덧 점점 취미가 늘어나 나름 바쁨)
아무튼 이 문답을 하면서 너는 누구냐는 질문에 좀 더 자신있게 잘 대답할 수 있게 되었으면, 예전의 국어 실력을 회복할 수 있었으면,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 덤으로 누군가가 내 글을 재밌게 볼 수 있다면 좋겠고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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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누구냐 넌?
글이 쓰고 싶어서 다시 블로그를 해볼까 하던 차에 친구의 추천으로 매일 쓰는 30문답으로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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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한달 동안 함께 할) 당신은 누구인가요? 당신의 지금을 소개해 주세요. 어떤 사람인가요. 많을수록 좋아요!
- 20년 넘게 살면서 해외여행도 거의 안 해본 순토종 한국인에서 어쩌다 대학원 유학길에 올라 여차저차하여 코스모폴리탄...은 아니고 그냥 외국인 노동자 (삶의 애환을 느끼셨다면 제대로 읽으셨습니다 :)
- 어느새 세대차이를 느끼며 '요즘 젊은 것들은 ㅉㅉ'라면서도 '나도 밀레니얼...!'이라는 남모를 안도감에 한숨 쉬는 회색분자
- 나름 남들이 부러워하는 프로필을 가지고 있지만 자존감이라고는 쥐뿔도 없었는데 수많은 삽질과 훈련을 거쳐 진화중
- 빌딩숲을 사랑하는 서울쥐: 특히 밤에 반짝이는 빌딩숲을 매우 사랑❥
- 지금의 독신생활을 매우매우 즐기면서도 혼자 죽을지 모른다는 게 가장 큰 두려움 중 하나
- '취미가 너무 많아 무취미'라는 명언을 누군가가 남겼는데 그에 가까운 1인: 좋아하는 게 많은 게 뭐가 나빠!
- 20대부터 이미 치매가 찾아온 것 같은 몹쓸 기억력 (어째 울 엄마가 나보다 내 일을 더 잘 기억하심;;) 그래서 더 기록이 중요
- 말도 안 되는 백일몽을 즐기는 몽상가지만 묘하게 현실주의자
-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퍼주는 타입: 달라고 안 해도 퍼주다가 제풀에 지치거나 삐졌다가 곧 다시 회복하고 퍼줌
- 이제는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망보다는 '덜 고통받고 싶다(suffer less)'는 마음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 묻는 건 쉬운데 답하는 건 정말 어려운 질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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