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회사를 떠나는 동료를 위한 버추얼 송별회가 있어서 들어갔더니 주인공의 뒷배경으로 마치 우주선 같은 느낌의 근사한 부엌 공간이 보이는 거다. 배경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헷갈리는 요즘이라 물어봤더니 본인의 RV 안이라는 거다. 맙소사! 원래 샌프란 살던 친구인데 몇 달 전에 모종의 이유로 애리조나로 옮겨가 지내면서 RV를 샀다고 한다. 첫 마이홈이 모바일 홈. 1억이 넘는 럭셔리 RV는 원래 살던 샌프란의 원베드룸보다 더 고급진 샤워실과 부엌, 오피스 공간이 있고 심지어 커플용 영화관 소파까지 있단다. 우아아... 트레일러 생활이 이렇게까지 고급질 수 있는지 전혀 몰랐다.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