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요즘 가까운 친구들에게 힘든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나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이들이 힘들 때 나를 더 찾는 건지 친구 관계에서 슬픔의 지분율이 훨씬 더 높은 것 같다. 힘들 때 곁에서 함께 하는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 한편으로 나 자신의 웰빙을 위해 기쁨의 지분율을 높여야겠는데 '어떻게'가 문제다.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말로 내가 느끼는 바를 표현해야 한다는 게 결론인데 그 '적절한'을 '어떻게'가 또 문제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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