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 효과

수면 코치와 네 번째 상담을 했다. 그간 덕분에 수면의 질은 많이 향상되었고, 남은 건 취침 시각을 당기는 건데 이미 이런저런 전략에 대해 구체적인 조언을 받은 터라 얼마나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가느냐의 문제라 실은 오늘 또 만날 필요는 없었는데 굳이 만났다. 이분이 아주 치유계라서 내가 뭐라 뭐라 하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조곤조곤 '그랬쪄여 우쭈쭈' (물론 이렇게 말하지는 않는다) 하는 반응이라 거의 그걸 노리고. 그리고 예상대로 효과 만점이다. 다음 달 예약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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