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그 후 3

2차 접종 후 부작용이 있을까 봐 휴가를 받아서 쉬었는데 결국 어제 증상 그대로 주사 맞은 왼쪽 팔 근육통(팔을 어깨너머로 올리기도 힘들 정도라 매일 하는 스트레칭도 하는 둥 마는 둥)과 머리의 가벼운 느낌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그래서 더더욱 룰루랄라 즐길 수 있는 하루였는데 리모컨을 붙잡고 계속 채널 돌리다가 반나절을 보냈다. 오죽 재밌는 게 없었으면 오랫동안 미뤄둔 은행 볼 일을 처리하느라 전화통을 붙들게 되었는데 그 덕에 결국 조금은 생산적인 일을 했다. 이런 식으로 다음 주말에는 세금 업무를... 나쁘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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